온가족이 감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먼저 아내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머리가 무겁고 아프며 온몸이 쑤시고, 콧물이나고, 기침을 했습니다.
벌침을 두려워하는 아내는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 주사도 맞고 이틀분 약을 타다 먹었지만 큰 차도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다시 병원을 찾아 주사맞고 5일분의 약을 더 타다 먹고 나서야 겨우 견딜만 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조금 좋아 지나 싶더니
둘째 딸이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며 방학중 하던 아르바이트를 쉬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또 막내 아들이...
나는 속으로 '계속 벌침을 맞아왔으니 감기바이러스가 나를 넘보지는 못하겠지...' 하면서도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퇴근과 함께 콧속이 시리고, 목이 시큰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식사후 즉시 천돌, 인영, 수돌, 기사 등 목부위에 생벌직침즉발법으로 5방을 시술했습니다.
다음날 약간의 차도가 있었지만 여전히 몸은 무겁고 머리는 몽롱했습니다.
이틀후 다시 동일한 방법으로 목부위에 생벌직침즉발법으로 5방을 시술했습니다.
하지만 지독한 감기는 쉽게 기세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병원에 갔다오라고 계속 보챘습니다.
하지만 '주사맞고 약을 먹어 몸에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나로써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고
더욱이 벌침마니아요 벌침연구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치료방법을 생벌이 아닌 천연벌침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몸에 열이나거나 머리가 아프지는 않았지만 잔기침이 계속나고 목과 코가 시리고 시큰 거리며 콧물이 났습니다.
주일저녁 늦은 시간, 피곤해 하는 아내를 졸라 목부위에 30여방과
코주변에 10여방의 천연벌침을 작탁유촉법으로 20분정도 시술했습니다.(사진참조)
그리고 시린콧속과 목에 도움이 될까 싶어 일회용 마스크를 끼고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어났을 때 예상밖의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시리고 시큰거리던 목과 콧속의 증세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오던 잔기침이 멈췄습니다.
증세가 60~70%호전된 것입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는 천연벌침의 효능에 놀라워하며
다음날 저녁 동일한 방법으로 목부위에 40여촉, 코주변에 10여촉을 작탁유촉법으로 20분정도 시술했습니다.
감기증세는 90%이상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토록 놀라운 치료효과를 보인 천연벌침의 효능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치료효과가 마치 거짓말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천연벌침으로 좀 더 임상하기를 원했습니다.
아직 우리집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 두사람이 남아있었고
나는 은연중 아직 감기에 걸리지않는 식구중 두 사람
곧 큰 딸과 어머님이 감기 걸리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어머님께서 몸이 아프시다며 교회를 출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참고: 천연벌침 다촉시술시 반드시 봉독에 적응(면역)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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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침수기] 감기치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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