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에 의하면 당뇨를 앓고 있거나 당뇨 진단을 아직 받지는 않았을 지라도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은 식생활과 관련하여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것은 본인뿐만이 아니라 가족(남편&아내)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식사를 비롯하여 음식과 관련하여 아내는 많은 신경을 써야 했고, 외식도 쉽지 않았으며, 제가 음식을 가려야 했기 때문에 아내마저 먹고 싶은 음식을 맘대로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열을 열로써 다스리는 '이열치열(以熱治熱)' 처럼, 이당치당(以糖治糖) 곧 당은 당으로 다스려 보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했고, 꿀이 혈당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고는 있으면서도 꿀 먹는 것을 망설였는데 망설임을 과감히 버리고 이당치당 생각으로 꿀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식전 공복 때 큰 꿀병에서 한 숟가락씩 떠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꿀만 먹는 것이 너무 달아 먹기 불편하므로 종이컵 4/3 정도의 미지근 한 물에 꿀을 타서 꿀물로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는 큰 꿀병에서 숟가락으로 꿀을 퍼내는 일이 불편함으로 짜먹는 꿀병을 사용하니 한결 수월했습니다.
2~3달 후부터는 벌꿀로 만들어 놓은 식초를 소량씩 첨가하여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공복 혈당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6개월 정도 후부터는 하루 두 번 아침저녁으로 마셨습니다. 그랬더니 공복 혈당이 더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가리는 음식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양껏 먹어도 공복 혈당이 120을 넘지 않고, 식사량 등을 조절하면 105~115 정도 됩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그러나 꿀이 혈당에도 좋고 꿀로 당뇨를 치료했다는 얘기는 인터넷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침 저녁 식후로 꿀물에다 벌꿀 식초가 아닌 봉독성분이 함유된 봉실이를 타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먹었던 꿀의 종류는 아카시아꿀, 밤꿀, 잡화꿀, 벚꽃 꿀 등 다양한 종류의 꿀을 섭취해 보았습니다. 효과는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에서 사용하는 혈당에 좋은 요법은 다양할 겁니다. 그러나 벌꿀은 예로부터 약으로 생각할 만큼 몸에 좋은 천연식품 중 하나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우리 몸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벌꿀을 추천합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복용한 벌꿀차에 이름을 붙인 'GBK 벌꿀차'를 먹는 요령들에 대해서 동영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수벌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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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임상] 혈당 임상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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